머물고 싶은 호텔
Poolside Heaven
머물고 싶은 호텔
파리 호텔을 고르는 기준에 있어서 ‘수영장’은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몰리터 호텔을 알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1929년 스포츠센터로 문을 연 몰리터는 수십 년간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수영장이자 사교 클럽, 젊은이들의 성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꾸며진 객실 인테리어.
수영장과 연결되는 라운지.
로비에는 거리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로 도색된 빈티지 카가 놓여 있다.
Hotel Molitor Paris
Mgallery Collection
파리를 찾는 허니무너들은 어떤 호텔을 원할까? 아침에 일어나 테라스에서 에펠탑과 굿모닝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곳? 에펠탑에 대한 로망만 접을 수 있다면, 몰리터 호텔만큼 근사한 잠자리도 없을 것이다. 파리라는 도시에 기대했던 로맨티시즘과 더불어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 색다른 여행의 기억을 새길 수 있는 곳이니까. 파리 외곽에 자리한 몰리터 호텔은 과거 명성 높은 수영장이었던 곳을 개조해 만든 디자인 호텔. 20세기 초에 선풍적으로 유행했던 아르데코 건축양식은 보존하고, 로비와 객실은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채웠다. 어느 객실에서나 창밖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길이 46m의 실외 수영장은 호텔의 백미로, 파란 물빛과 농밀한 옐로 컬러가 어우러져 낯선 시대의 휴양지에 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수영장은 투숙객과 프라이빗 회원만 출입 가능하다.
add 13 Rue Nungesser et Coli, 75016 Paris, France
<출처 : 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