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몰려온다…D-1 #땀싸이 #흥싸이 #갓싸이
무대 위에서 땀을 뻘뻘 흘린다. 관객들을 흥분케 하고자 뭐든 열심히 한다.
그 덕에 15년째 대체불가의 독보적 캐릭터를 갖고 있다.
국제가수로 전 세계를 누비던 가수 싸이가 대한민국 가수로 돌아온다.
싸이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네이버 V앱 개인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진행했다.
3년 5개월 만에 7집 앨범 ‘칠집싸이다’로 국내 컴백하는 싸이는 프로모션으로 인터넷 방송을 택했다.
오랜만에 국내 대중과 소통하는 탓에 싸이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싸이는 특유의 재치를 잃지 않았다.
매일 신곡을 스포했고, 피처링 라인업으로 관심을 유도했다.
게다가 나이트 무대를 연상케 하는 장치로 ‘싸이표 불금’을 만들기도 했다.
싸이의 소개에 따르면 ‘칠집싸이다’에는 총 9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나팔바지’를 필두로 각기 다른 장르와 구성의 듀엣 및 솔로곡들이다.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나눈 더블 타이틀곡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발표를 알렸던 ‘대디(Daddy)’는 이번 앨범에 실렸고, 싸이의 수출용 타이틀곡이다.
오랜 시간 준비한 덕에 콜라보레이션도 화려했다.
‘아이 리멤버 유(I Rememver You)’는 자이언티, ‘드림’은 시아준수,
‘락앤롤베이비(Rock n Roll Baby)’는 윌아이엠(Will I am), ‘좋은 날이 올거야’는 전인권이 싸이와 호흡을 맞췄다.
싸이는 신곡마다 다른 에피소드로 기대를 끌어 올렸다.
일단 타이틀곡 ‘나팔바지’에 대해 ‘롸잇나우’, ‘강남스타일’을 잇는 싸이표 댄스곡.
“딱 싸이다운 곡”라는 싸이는 “펑키 장르의 곡이다. 7080년대 리듬 기타와 투박한 드럼 사운드다.
복고풍의 트랙이다. 막춤을 춘다”고 귀띔했다.
‘아이 리멤버 유’는 지난 6집 ‘어땠을까’를 잇는 감성트랙. 음원강자로 올라선 자이언티와의 작업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드림’은 故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곡으로 공동 작사에 신해철의 이름을 올렸다.
“신해철 형이 생전 많이 했던 얘기를 가사에 옮겼다. 제가 썼지만, 대필이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드림’ 수익금을 신해철 유족에게 기부할 계획도 밝혔다.
‘락앤롤베이비(Rock n Roll Baby)’는 댄스장르로 피처링 가수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윌아이엠과 듀엣곡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4년 전 노홍철과 듀엣곡 했던 제가 출세했다”고 웃었다.
‘댄스쟈키’에 대해서는 일단 ‘흥’으로 강조했다.
노래를 만들 때도 춤을 추기 때문에 ‘댄스쟈키’를 가장 힘들게 작업한 곡이라고.
싸이는 “앞으로 노래방에서 많이 불릴 것이다. 처음에 부르면 딱 좋을 노래다.
‘챔피언’ 스타일로 만든 곡이다”고 설명했다.
‘좋은 날이 올거야’는 싸이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만족하는 노래로 “듣는 이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국민갱생가다. 가사를 곱씹어주면 좋겠다”는 감상 포인트를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2년에 걸쳐 앨범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그 사이 싸이는 ‘미국병’에 걸렸었고, ‘초심’을 찾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강남스타일’의 무게감에 짓눌렸다고도 인정했다. 그럼에도 싸이는 음악 작업에 집중했다.
그리고 싸이는 대중이 자신에게 어떤 걸 원하는 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3년 5개월 만에 비로소 ‘칠집싸이다’를 완성했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현재 심경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으로 대신했다.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12월 1일 자정 발매된다. 매년 진행하는 연말 콘서트도 진행한다.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출처: TV_REPORT, YG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