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궁금한 것만 모았다!…아이라인
안 지워지는 아이라이너는 뭔가요? 짝눈은 아이라인을 어떻게 맞추죠? <엘르>가 여러분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리는 뷰티 상담소. 그 첫 번째 주제는 아이라인! 궁금점을 풀고 묵은 체증을 날려버리세요.
Q 워터프루프를 써도 몇 시간 후면 팬더가 되어 있어요. 안 번지는 아이라이너를 추천해주세요 (페이스북 @Eun Jee Park)
에코 소울 파워 엣지 젤 라이너, 8천5백원, The Saem
“미안한 말이지만 제품을 잘 고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아이 프라이머도 써보고, 파우더도 덧발라봤지만 별 소용이 없더군요. 먼저, 눈가에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의 양 조절에 유의하고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켜주세요(전 유분기 없는 수분 크림을 선호해요!), 아이라인을 그린 다음에는 티슈로 살짝 눌러 유분기를 제거하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배혜랑)
리퀴드 라스트, 2만9천원, MAC
“필름처럼 굳어 눈물 흘리는 신부 화장을 할 때 꼭 챙기는 필수템. 수용성과 지용성을 모두 지워내는 리무버가 아니면 어지간한 리무버로는 지우기도 힘들어요. 그만큼 수정이 어려우니 신속하게 그리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눈두덩에 찍히지 않는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
백젤 아이라이너, 8천5백원, Tonymoly
12초에 1개씩 팔리는 브랜드 베스트셀러. 김연아가 선수시절 대회 메이크업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어요. 온스타일 <겟잇뷰티>에도 다수 출연했고요. 브러시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든 정교한 아이라인을 손쉽게 그릴 수 있고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죠.
Q 한쪽은 쌍꺼풀이 진하고, 한쪽은 속 쌍꺼풀인데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인스타그램 @ginny_hanbok)
A 양쪽 눈매가 달라 고민이시군요! 일단 두 눈을 뜬 상태에서 아이라이너로 동공 위 눈두덩의 원하는 위치에 점을 찍어보세요. 그 다음 두 눈을 살짝 감으면 서로 다른 위치에 점이 찍혀있을 겁니다. 이 아래 부분을 모두 채워주면 눈을 떴을 때 양쪽 아이라인이 똑같아 보일 거에요(아이라인을 먹어버리는 속쌍꺼풀에도 유용해요!). 그럼 반대로 눈을 감았을 때 아이라인 두께가 달라 보이지 않느냐고요? 이를 완화해주는 꿀팁 하나 더! 아이라인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보세요. 아이라인이 완전히 마르기 전, 브러시에 어두운 갈색이나 회색 아이섀도를 묻혀 똑 떨어지는 경계를 스머징하는거죠. 확실히 눈을 감아도 티가 덜 난답니다.
Q 눈에 지방이 많은 홑꺼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페이스북 @윤소희)
A 작고 졸려 보이는 눈 때문에 속상하시겠군요. 배혜랑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답변은? “아이라인을 넓게 바르면 눈이 세로로 커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이런 눈은 아이라인만으로 부족해요. 속눈썹이 관건이니 뷰러를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고, 롱래시 마스카라를 발라 눈꺼풀로 덮인 눈을 틔워주세요."
Q 언더라인 점막을 채우면 눈이 더 커 보인다는데 왜 제 눈은 더 작고 답답해 보일까요? (페이스북 @Mi Jin Kim)
A 점막을 블랙으로 그리면 눈매가 또렷해지긴 하지만 커 보이는 건 아니에요. 아래 움직이는 사진을 보세요. 포토샵으로 언더라인 점막을 채워봤는데 어떤가요? 눈매가 또렷해지긴 해도 눈이 더 커 보이진 않죠? 언더 점막을 블랙으로 그리는 동시에 눈이 커 보이는 게 목적이라면 점막을 메운 후 블랙이나 그레이,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음영을 주세요. 스모키 아이를 연출한 베르사체나 로베르토 카발리처럼요! 개인적으로는 블랙보다 화이트 펄이나 샴페인 골드 컬러의 펜슬로 언더라인 점막을 채워 눈매를 트여 보이게 만드는 걸 선호한답니다. 아직도 해보지 않으셨으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Q 점막에 그리면 눈이 또렷해 보이긴 하는데 지울 때 너무 곤욕이에요. (인스타그램 @choisena1016)
A 면봉은 아이라이너의 단짝친구! 아이라인을 날렵하게 뺄 때도, 지울 때도 이만한 게 없죠. 거친 면봉을 아이 리무버로 충분히 적시지 않으면 여린 점막에 상처가 날 수 있어요. 아이 리무버로 면봉을 충분히 적신 다음 티슈에 살짝 묻혀 양을 조절하세요. 액체가 너무 많이 고여 눈에 들어가도 낭패니까요. 놀고 있는 다른 손으로는 어퍼라인은 눈꺼풀을 살짝 들고, 언더라인은 애교살을 내리는 식으로 점막을 들춘 다음 면봉으로 살살 문지르고요. 아마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을 거에요.
(출처: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