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사명 '카카오'로 변경
2015.09.02 20:35
다음카카오가 사명을 카카오로 바꾼다. 웹 기반 포털 서비스를 상징하던 다음은 이름에서 빠진다. 다음카카오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1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합병 후 모바일 위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했다. 성공한 사업들도 있다. 누적 호출 건수 1000만 카카오택시가 대표적이다.
기존 사명으로 사업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측면도 있다. 포털 서비스 다음과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가 이름에 나열돼 있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 모바일 정체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사명 변경은 모바일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대표 선임과 사명 변경 건을 확정한다.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퇴진한다. 다음카카오는 변화를 통해 합병 후 사내 결합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서 추진 동력도 얻는다.
다음 브랜드는 포털과 다음 앱 등 일부 서비스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