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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주얼리의 역사 (1) - 그리스

2015.09.09 19:53
정보 조회 수 4256 추천 수 0 댓글 0

기원전 1000년 직후 주얼리 디자인은 여러 곳에서 변화했다. 이 현상은 전통적인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지방에서 일어났다. 페니키아(Phoenicia) 지역에서 새로운 스타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철을 사용해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페니키아의 스타일은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장식이 더 풍부하고 정교해진 주얼리가 등장하는데 특히 금 알갱이를 사용해 만든 것이 두드러진다. 이 현상은 시리아에서 스페인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나갔다. 정교하게 붙인 미립의 금 알갱이들로 섬세함을 자랑하는 에트루스칸 주얼리는 기술적으로 페니키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연결돼 있다.기원전 1000년 직후 주얼리 디자인은 여러 곳에서 변화했다. 이 현상은 전통적인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지방에서 일어났다. 페니키아(Phoenicia) 지역에서 새로운 스타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철을 사용해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페니키아의 스타일은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장식이 더 풍부하고 정교해진 주얼리가 등장하는데 특히 금 알갱이를 사용해 만든 것이 두드러진다. 이 현상은 시리아에서 스페인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나갔다. 정교하게 붙인 미립의 금 알갱이들로 섬세함을 자랑하는 에트루스칸 주얼리는 기술적으로 페니키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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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us(현재 페르시아 부근)의 부적 팔찌. 기원전 5-4세기.
팔찌의 아래 부분은 꽉 찼지만 ‘*그리핀(Griffins)’의 날개부분이 있는 앞부분의 끝쪽으로 가면서 속이 빈 관 현태가 된다.(런던, The British Meweum 소장) 일러스트레이션 - 김성희 

*그리핀: 독수리의 머리, 부리, 발톱, 똑바로 선 귀와 사자의 몸통을 한 괴상한 짐승으로 숨은 보물을 지킨다는 전설이 있다. 단테는 이 동물을 그리스도가 창조한 인간과 신을 복제한 피조물로 설명하기도 했다. 

 

 

반면 페니키아의 영향은 지중해 지역으로 확산됐다. 러시아 남부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동물형태의 모티브는 페르시아 지방과 터키 지방에 분포되었고, 끝 부분에 동물 머리 형태를 장식한 목걸이(torque)와 팔찌 제작에 영향을 미쳤다. 페니키아 시대는 약 6세기 동안 지속되었지만 로마 왕국과의 전쟁에 패하면서 그 찬란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

 

기원전 3000년에서 1100년 사이에는 지중해 동부 연안에 미노스(Minos-크레테의 왕) 문화가 꽃폈다. 소아시아 지역에서 건너 온 것으로 보이는 이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은 그들의 밝고 활기찬 문화를 크레타 섬에 정착시켰다. 금에 관한 작업은 크레타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적들에 의해 알려진 것과 같이 기원전 2400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화관, 머리 장식, 금선과 체인으로 엮어 만든 구슬 팔찌(무엇보다 이중 체인(loop-in-loop))가 주로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바빌론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약 2000년부터는 상업교류가 이뤄지던 북쪽의 크노스(Knoss)와 남쪽의 페스토(Festo)의 성들이 섬 전체를 통제하는 중심이 됐다. 불행히도 이 성들은 기원전 약 1700년경에 있었던 대지진과 기원 전 1450년경의 미케네 침투로 붕괴됐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유적으로만 그 화려함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이들은 크노스 성에 자리를 잡고 섬 전체를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크레타 섬은 미케네에 흡수된 이후 두 번째로 중요한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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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 시대의 금 Diadem. 기원전 약 2400-2300년경.
‘Priam의 보물’의 화려한 주얼리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의심없이 이 아름다운 머리장식(Diadem)이다. 50cm 길이 체인에 90줄의 가는 체인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체인에는 작고 얇은 금박으로 만든 이파리들이 빛을 받아 반짝이면서 매달려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 김성희

 

 

호머(Homer)의 말에 의하면 미케네는 ‘금으로 풍부한 곳’이었다. 미케네(기원전1600년전부터 기원전 1100년까지)의 주얼리는 미노스의 주얼리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하지만 형태의 변화는 덜하다. 당시 시민들은 많은 금 장신구로 치장했지만 어디서 기원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 찬란한 미노스-미케네 문화는 기원 전 약 1100년 경에 소멸했고, 현재 적은 수의 주얼리만 남아있다.      

기원전 323년에서 146년 사이에 번창한 헬레니즘 주얼리는 선 세공기법(Filigree)으로 장식된 꽃의 형태나 당초무늬로 풍성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금 알갱이 장식은 에트루스칸 주얼리보다 덜 복잡하지만 세공의 정교함은 더 강조됐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에나멜로 색을 입힌 것이다. 초기 그리스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던 상감기법은 헬레니즘 시대에 들어서 많이 사용됐다. 코넬리언과 가넷. 에메랄드, 자수정, 진주 등의 보석들은 도자기나 에나멜과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주얼리를 연출해냈다. 이 시대의 디자인은 상당히 복잡해서 어떤 경우에는 답답해 보일 정도로 많은 장식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이 시대 이외에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주제가 주얼리 제작에 적용됐고 무엇보다 사자, 염소, 개, 사람의 얼굴, 황소 등이 선호되어 장식으로 사용됐다.

 

 

 

출처 주얼리 경제신문

/글 김성희 주얼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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