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캐럿 '블루문' 다이아몬드, 캐럿 당 역대 최고가 낙찰
12캐럿 '블루문' 다이아몬드, 캐럿 당 역대 최고가 낙찰
최상급의 12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경매 시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수집가에게
4천 860만 스위스프랑 (4천 840만 달러, 약 560억원)에 팔려 캐럿당 가격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보석 경메이서 '블루문 (Blue Moon 푸른 달)으로 불리는 12.03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이 같은 가격에
낙찰 되었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이 낙찰가에 수수료가 포함돼 있으며 캐럿당 (405만 스위스프랑 약47억원)으로는
역대 보석 경매 사상 최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급'을
받았으며 해당 낙찰가는 3천500만~ 5천 500만 달러였다.
팬시 비비드급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서 발견된
29.6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에서 잘라내 가공한 것으로, 연한 푸른색에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반지에 세팅돼있다.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홍콩에 사는 수집가로 알려졌으며, 전날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중국이 '큰 손'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더비 측은 홍콩에 근거지를 둔 개인 수집가가 이 다이아몬드를 낙찰받아 이름을 '조세핀의 블루문'으로
바꿨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