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우리를 지켜준대요" 5세 소년 '힐링 인터뷰'
"Les méchants, c'est pas très gentil."➡ http://bit.ly/1Lix9L2#LPJ
P
osted by Le Petit Journal
"꽃과 촛불이 총한테서 우리를 보호해 줄거에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온
다섯살배기 꼬마와 아버지가 '꽃과 촛불'의 의미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이 대화는 페이스북 등에서 41만차례가 넘게 공유되는 등 화제가 됐다.
사진은 인터뷰를 방송한 프랑스 방송 카날플뤼의 토크쇼 '르프티주르날'(Le Petit Journal) 영상 화면 캡쳐
"꽃과 촛불이 총한테서 우리를 보호해 줄거에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온
다섯살배기 꼬마와 아버지가 '꽃과 촛불'의 의미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이 대화는 페이스북 등에서 41만차례가 넘게 공유되는 등 화제가 됐다.
사진은 인터뷰를 방송한 프랑스 방송 카날플뤼의 토크쇼 '르프티주르날'(Le Petit Journal) 영상 화면 캡쳐
바타클랑 찾은 베트남계 프랑스인 부자 "꽃과 촛불이 우리를 지켜줘"
"사람들이 꽃으로 총과 맞서 싸우는 거란다." "그럼 꽃과 촛불이 우리를 지켜주는 거네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프랑스 파리에서
다섯살배기 꼬마와 아버지의 대화가 세계인의 상처를 달랬다.
프랑스 방송 카날플뤼스의 토크쇼 '르프티주르날'(Le Petit Journal)은
이번 동시다발 테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추모객들과 인터뷰한 영상을 지난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했다.
이 가운데 채 아기 티가 가시지 않은 다섯 살 남자 아이와 아버지의 대화가 화제가 됐다.
동양계로 보이는 이 아이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범인들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아냐고 묻는 기자에게
천진한 목소리로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조심해야 해요. 집을 바꿔야 하니까요"라고 답했다.
'나쁜 아저씨들'에게 쫓겨 다른 곳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섞인 답변에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 마라, 우리는 이사 안가도 돼. 프랑스가 우리 집이란다."
아이가 그래도 무서움이 가시지 않는 듯 "그 사람들은 총도 있고 우릴 쏠 수도 있어요. 정말 나빠요"라고
시무룩해하자 아버지는 "우리에게는 꽃이 있어"라고 달랬다.
아이는 여기에 "꽃으로는 아무것도 못하잖아요"라며 쉽지 않은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는 그러나 차분한 표정으로 '현답'을 내놓았다.
"아냐 꽃은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저렇게 꽃을 놓아서 총과 싸우는 거야. 그리고 저 초는 어제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거란다."
아버지의 단호한 말에 아이는 자신을 얻은 듯 기자에게 "꽃이랑 촛불이 우리를 보호해준대요"라며 배시시 웃었고,
지켜보던 아버지와 기자도 함께 미소지었다.
'현문현답'으로 테러의 상처를 어루만진 꼬마와 아버지의 신상은 영상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이들이 베트남계로 프랑스에 살고 있는 앤젤 레와 그 아들 브랜든이라고 전했다.
1분20초 남짓한 분량의 이 영상은 18일까지 페이스북에서 46만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41만 차례가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아버지 앤젤은 페이스북 영상에 댓글을 달고
"좋은 메시지를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프랑스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뉴시스,페이스북)
프랑스 방송 카날플뤼스의 토크쇼 '르프티주르날'(Le Petit Journal)은
이번 동시다발 테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 앞에서
추모객들과 인터뷰한 영상을 지난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했다.
이 가운데 채 아기 티가 가시지 않은 다섯 살 남자 아이와 아버지의 대화가 화제가 됐다.
동양계로 보이는 이 아이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범인들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아냐고 묻는 기자에게 천진한 목소리로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우리는 조심해야 해요.
집을 바꿔야 하니까요"라고 답했다.
'나쁜 아저씨들'에게 쫓겨 다른 곳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섞인 답변에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 마라, 우리는 이사 안가도 돼. 프랑스가 우리 집이란다."
아이가 그래도 무서움이 가시지 않는 듯
"그 사람들은 총도 있고 우릴 쏠 수도 있어요. 정말 나빠요"라고
시무룩해하자 아버지는 "우리에게는 꽃이 있어"라고 달랬다.
아이는 여기에 "꽃으로는 아무것도 못하잖아요"라며 쉽지 않은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는 그러나 차분한 표정으로 '현답'을 내놓았다.
"아냐 꽃은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저렇게 꽃을 놓아서 총과 싸우는 거야.
그리고 저 초는 어제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거란다."
아버지의 단호한 말에 아이는 자신을 얻은 듯 기자에게
"꽃이랑 촛불이 우리를 보호해준대요"라며 배시시 웃었고,
지켜보던 아버지와 기자도 함께 미소지었다.
'현문현답'으로 테러의 상처를 어루만진 꼬마와 아버지의 신상은 영상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이들이 베트남계로 프랑스에 살고 있는 앤젤 레와 그 아들 브랜든이라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