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창의력을 찾습니다.
상사 입에서 '창의적' 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머리가 굳어버리지 않는가?
야근한다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도 않는다.
이제 창의력도 연습하자.
많은 직장인들은 오늘도 참신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회의 내용은 언제나 창의적인 기획안, 참신한 아이디어창출, 획기적인 상품 개발로 직결된다.
하지만 회의실 안의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 새로운 것이 남아 있는 한 걸까?
역설적이게도 '창의력' 이라는 단어 자체가 진부해져버렸지만 참신한 사고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다.
자신은 창의력과 거리가 멀다고 좌절하지말자. 창의력도 근력처럼 키울 수 있다.
딴짓의 재발견
"내 직업은 '처박혀 있는 것'이 일상입니다." 영국 위릭 대학교의 수학자이자 [인생의 수학 Mathematics of Life]저자인
이안 스튜어트 교수는 말한다.
"그래서 저는 가끔 밖에 나가 다른 일을 해요. 잔디를 깎기도 하고 목욕을 할 때도 있죠.
무의식을 작동시키면 그분이 말을 걸어와요."
잠시만 딴짓하자!
미국의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금 하는 일이 막혀 있다면 상황을 완전히 생소한 세팅으로 바꾸어보라.
전혀 다른 분야의 전문가라면 이 문제를 다룰 때는 어떤 방식으로 취할지 상상해 보는 것이다.
아니면 당신이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아도 좋다.
머릿속으로 지금 이 상황이 아닌 다른 세계를 잠시 그려보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지쳐버린 오후,
완전히 새로운 상상이나 환기를 필요로 하는 문제와 맞딱뜨렸을 때 이 전략이필요한순간이다.
내 머릿속의 보물
"저는 하루에 6~8시간 정도 라디오를 들어요." 상상력이 넘치는 추상화로 유명한 화가 헤더 니베이가 택한 방식이다.
"가끔식 어떤 단어나 문장이 머릿 속을 핑~하고 떠오를 때가 있거든요."
니베이에게 라디오는 기억 속 어딘가에 묻힌 한순간을 끄집어내주는 족집게라고 한다.
섬광처럼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무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창고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참신한 아이디어, 엉뚱한 데에서 찾지말고 내 안에서 찾자.
멋대로 상상하자!
장기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다음을 연습해보라.
10대도 아니고 10년후의 당신도 아닌 다른 당신을 상상하라.
감히 장래희망이라 말도 못했던 멋진 직업을 가진 당신이나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바뀌어버린 당신을 떠올려도 좋다.
그때 그 순간의 당신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당신의 달라진 성격은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의 한 연구는 이런식의 상상 연습이 문제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넓혀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혼자 하는 상상이니 부끄러워 말고 마음껏 새로운 당신을 만들어보자.
곧 꿈에서 깨야하겠지만 기획 아이디어는 남지 않겠는가
새로운 생산 라인을 개발하거나 기존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 할 때.
또는 장기간에 걸친 계획을 세울때 이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다.
정반합의 미학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보어는 이렇게 말헀다.
"역설을 마주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제야 우리는 발전의 여지를 볼 수 있다."
그는 알고자 하는 대상의 정반대의 있는 지점을 생각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억지로 묶어보자!
우선 양립할 수 없을 것같은 것들을 함께 놓고 각 대상의 일반적은 특성들을 걷어내라.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나 유사성, 상호작용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생각하는 기술과 창의성]저널에서는 대립되는 생각을 하나로 묶어보는 것이
흥미로은 제3의 지점을 만들어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중동에서 난로를 판다든지 클럽에서 쌍화차를 파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두 대상 사이에도 연결고리는 분명 있을 것이다.
부서 간 협동 프로젝트로 오랜 시스템을 새롭게 리모델링 할 때,
경쟁사로 빠져나간 고객을 되찾아오려 할 때 이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고 조각 모음
남성복 디자이너인 알렉시아 헨치는 말했다. 자신은 정보를 '수집'한다고.
그는 블로그를 볼 때든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든 영감을 줄 만한 것을 찾아 헤맨다고 한다.
영감을 줄 만한 자극들을 일단 재어두면 나중에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쪼개서 먹자!
헨치가 사고하는 방식을 '재개념화'라고 부른다. 기조느이 개념을 통쨰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자극 조각으로 받아들인 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대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디자이너들이나 사진작가들이 다른 작품들을 많이 보고 그것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재개념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조각조각들을 모아 기막힌 대작을 만들어보자.
커서가 깜빡이는 흰 창을 며칠 째 바라보고 있을때, 행사를 기획할 때처럼 여러가지 요소를 다양하게 고려해야 할 때
이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다.
광기의 역습
"한 사람이 광기가 다른 이에게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팀 버튼의 말이다.
어쩌면 당신은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되는 것이 잘 팔린다는 그의 신념에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믿음이 초등학생도 아는 [화성침공]이나 [가위손]같은 작품들로 증명된 셈인제 믿어볼 만 하지 않는가
다 토해내보자!
내 안에 잠재된 독특한 것을 끌어내겠다고 미친 짓을 해봤자 소용없다.
참신한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똑 떨어지는것이 아니다. 참신함에도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그 방법중 하나는 '자유연상 Free association' 이라는 심리치료 기법이다.
당신의 사고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5분 정도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모든 단어들을 종이에 적어보라.
스스로도 놀랄 만큼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마음속에 뒤죽박죽 섞여 있다는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 안에 당신을 천재로 만들어 줄 미가공 상태의 다이야몬드 원석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잠시 이성의 끈을 놓아보자.
새로운 프로젝트나 제품 기획 회의를 할떄, 중요한 보고서에 재치있는 단락을 넣어 시선을 끌고자 할때
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men's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