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의 목표는 행동이어야 한다.
보통 계획은 짜봐야 잘 지키기 어렵다. 그래서 계획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과연 계획 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 였을까?
계획을 못 지키는 건 기본적으로 의지박약도 있겠지만, 계획 자체가 현명하지 못해 발생한게 크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면 의지가 강해도 실천하기 어렵다.
자신만의 요령과 현명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 결과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목표로 삼는다.
10kg을 다이어트 하겠다고 계획하면 그 목표를 채우기까지 성과가 와 닿지 않아 금방 지친다.
숫자에 집착하거나 무리한 목표로 인한 부담감은 큰 스트레스가 된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몇 kg빼는 걸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매일 달리기를 하겠다는 행동 자체가 목표여야 한다.
그러면 부담감도 줄고, 즉각적인 실천에도 유리하다.
-행동 목표 내에서도 디테일이 필요하다.
아침 5시에 일어나겠다고 목표를 정하는게 아니라 밤11시에 자겠다고 계획해야 한다.
물론 원하는 최종 결과야 아침5시에 일어나는 거겠지만, 일어나는 시간을 목표로 삼는 건 몇kg 다이어트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구조다. 그것보다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는 합당한 과정을 목표로 하는 게 더 쉽다.
밤 11시에 잤다고 원하는 시간에 일어 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목표에 근접할 것이다.
-아주 쉬운 것, 최소한의 행동만 계획으로 삼는다.
결과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안 된다고 해서 목표를 무리하게 짜면 안 된다.
하루 6시간 공부하겠다거나 매일 10km를 달리겠다고 생각하지 말자.
행동 목표에는 가능한 숫자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그냥 공부하거나 달리기를 하면 하는 거지 무조건 특정 숫자만큼 하겠다고 하면 그 자체가 또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와 부담감은 계획의 실천을 망치는 큰 적이다.
- 계획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라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허풍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떠벌리고 다니면 알게 모르게 압박을 받는다.
물론 안 지킨다고 치명적인건 아니니 안 지킬수도 있지만, 주위에 뭐를 하겠다고 공언했다면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적당한 압박은 행동 하는 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 모든 계획은 어차피 실패한다.
의지가 아무리 강하고 성실한 사람도 자신의 목표대로 행동하는 건 아니다.
살다 보면 이런 저런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고 어떤 날은 못 지키기도 한다.
그럴 때 마다 한 번 못 지켰다고 전체 계획을 포기하면 안 된다.
작심삼일을 반복한다는 심정으로 짧은 주기마다 자신의 계획을 새롭게하자.
몇번 실패했다고 낙담해 포기할 필요 없다.
지금도 수 많은 사람이 결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반 1등' , '토익 900점 이상'같은 목표는 모두 결과를 목표로 삼는 행위다.
물론 마음속으로 이 정도 결과 목표를 갖는 건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걸 계획 그 자체로 여긴다면 목표가 너무 먼 얘기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계획은 최대한 행동 그 자체를 목표로 삼자. 그것도 정말 쉽고 편하게 말이다.
원대한 결과는 마음속 포부로 남겨두고 작은 행동부터 변화해보자. 더는 계획이 쓸모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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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runch_신상철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