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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청색 보석,라리마

2015.12.04 19:27
유색보석 조회 수 225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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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신부는 자신이 발견한 청색 암석에 대한 채광권을 정부에 요청하였다.

그러나 그 일은 성사되지 않은 채 잊혀졌다. 아무도 그가 말한 청색의 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세월이 지나갔다.

 

대서양 카리브 해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남서쪽 해안가 모래에서는 다른 곳의 모래사장과는 다르게

청색의 모래가 유난히 많이 섞여 있었다.

바라 호나 지역의 해빈사에는 유난히 색다른 청색의 돌이 많이 섞여 있었는데,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 멘데즈(Miguel Mendez)가 그런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그가 그런 사실을 알아차린 1974년 그는 그 돌의 이름을 자신의 딸 이름 Larisa와

스페인어로 ‘바다’를 의미하는 mar를 합쳐 Larimar(라리마)로 부르기로 하였다.

아마도 그 돌의 이름에 바다를 의미하는 mar를 넣은 것은,

원주민들이 그 돌이 바다로부터 왔다고 믿은 데서 기인된 것으로 여겨진다.

어쩌면 그 돌의 색이 카리브 해의 바다와 같은 색을 가지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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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의 공극 내에 2차 광물로 성장한 청색 내지는 녹청색의 펙톨라이트 결정 집합체

이런 각섬석 족의 하나인 펙톨라이트는 도미니카에서만 산출된다.

 

 

섬 안쪽에서 카리브 해로 들어서는 강어귀에 유난히 그 돌이 많이 발견되었다.

멘데즈는 그 돌의 가치를 얼른 알아차렸다. 그래서 강어귀로부터 그 돌을 추적해 올라가 보았다.

얼마쯤 강줄기를 따라 올라가던 그는 돌이 박혀있는 노두1)를 발견하였다.

그곳이 바로 라리마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산출지가 되리라는 사실은 멘데즈 자신도 알지 못했다.

 

 

보석의 세계로 라리마가 진입하면서 그 실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라리마는 펙톨라이트(Pectolite)라는 규산염 광물로 각섬석에 해당되는 광물이었다.

이 광물의 화학식은 Ca2NaH(SiO3)2이며, 삼사정계에 해당되는 광물로 흔히 침상결정의 집합체로 산출된다.

이 광물의 경도는 5 내외이나 결정의 형태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난다.

침상의 집합체로서 괴상으로 산출되는 경우에 경도는 약간 더 높아져 6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이 광물의 자형 결정들은 방사상으로 잘 발달된 섬유상 정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정상을 갖는 펙톨라이트는 보석의 용도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미세한 결정의 집합체로서 괴상으로 산출되는 것들이 바로 보석으로 사용이 가능한 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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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보석은 청색이 진해질수록 가치는 높아진다.

 

 

대부분의 펙톨라이트는 백색 내지는 회색으로 산출되며,

이런 색을 갖는 펙톨라이트는 세계 이곳저곳에 많이 분포되는 염기성암체의 공극에 만들어지는 2차 광물로 산출된다.

그러나 그런 색조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돌이 아니다.

바로 멘데즈가 발견한 담청색이나 녹청색으로 산출되는 펙톨라이트가 가치가 있으며,

이런 펙톨라이트는 도미니카 말고는 아직 알려진 산출지가 없다.

이곳 펙톨라이트가 청색을 띠는 것은 구조 내의 칼슘(Ca)을 치환한 코발트(Co)가 만든 색이다.

 

도미니카의 펙톨라이트는 제3기 마이오세에 분출한 화산암류인 현무암과 안산암 내에 발달한 기공이나,

공극에서 2차 광물로 생성된 것이다.

물론 이 화산암류의 공극 내에는 펙톨라이트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며,

불석광물이나 방해석 등의 광물로도 충전되어 있다.

 

 

이런 암석들이 지표에서 풍화작용에 의해 분리된 펙톨라이트 결정들이 하천을 따라 하류로 이동되면서

도미니카 남서해안의 모래 속으로 섞여 들어간 것이었다.

하천을 따라 이동되던 모래와 자갈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표면이 마모되어,

녹색의 펙톨라이트가 해안가의 검은 모래사장에서 눈에 확 띠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 펙톨라이트의 노두가 발견된 로스 츄파데로스(Los Chupaderos)란

지역은 돌을 찾아 파낸 구덩이의 수가 순식간에 2천여 개소도 넘어 벌집 같았다.

물론 이 돌은 청색 보석이므로 청색이 강할수록 품질이 우수한 것이며, 청색이 연해질수록 가치는 내려간다.

다른 수반광물에 의해 붉은 반점을 갖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철광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청색의 펙톨라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검은 현무암은 공예품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출처: 보석, 보석광물의 세계,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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