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도 진화한다.
스마트 키도 진화한다
자동차 열쇠는 문 열고 닫을 떄 쓰고, 시동 걸 때만 돌리는 것이 아니다. 색다른 기능이 숨어있다.
1.볼보
평범한 인상의 자동차 열쇠인데 하는 일은 우직한 보디가드 못지않다. 이름은 '퍼스널 카 커뮤니케이터' 사용 밥법은 간단하다. 스마트 키의 느낌표 버튼만 누르면 된다. 자동차 문이 완벽하게 잠겨 있다면 초록색 불, 혹시라도 문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면 노란색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누군가 자동차를 건드려 경고등이 작동했다면 빨간색이 반짝인다. 이럴 때는 자동차 근처에 가기 전에 주변에 누가 있는지 살피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하다. 혹시라도 깜빡 잊고 문을 잠그지 않은 경우에는 창문과 선루프까지 꼼꼼하게 닫아주는 배려까지 담았다.
2.BMW
이게 자동차 열쇠인지 스마트폰인지 모르겠다. BMW는 스마트 키에 터치스크린을 더했다. 터치스크린에서는 자동차 문이 잘 잠겼는지는 물론 오일 교환 주기 등 자동차의 상태와 남은 주유량으로 계산한 주행 가능 거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인신 거리가 무려 300m에 달해 집에 앉아 편히 쉬면서도 자동차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처럼 충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 안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공간이 별도로 있어 배터리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도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BMW의 디스플레이 키는 아직 7 시리즈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일단은 멋진 디스플레이 키를 아버지에게 먼저 양보해야겠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밖에서 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미니
미니의 스마트 키는 동글동글 귀여운 미니의 모습과 닮았다. 똑똑한 기능도 자동차 못지않다. 가장 놀라운 것은 콤포트 액서스 기능, 미니 클럽맨은 좌우로 열리는 독특한 트렁크 도어로 실용성을 극대화했는데 , 스마트 키 버튼으로 이 문을 편리하게 열 수 있다. 우선 스마트 키의 트렁크 버튼을 한 번 길게 누르면 오른쪽 문이 자동으로 여린다. 한 번 더 누르면 왼쪽 문까지 활짝 열린다.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는 스마트키를 꺼낼 필요도 없다. 트렁크 앞에 서서 자동차 아래로 발을 넣으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트렁크 문 여는 방법이 재미있어 한동안 주차장에서 트렁크 앞을 떠나지 못하겠다.
4.닛산
추운 겨울, 미리 시동을 걸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운전을 시작할 수 있다. 닛산의 인텔리전트 키는 60m 거리 안에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게 돕는다. 단, 원격 시동을 걸고 자동차를 움직이지 않으면 엔진은 10분 정도만 작동을 한다. 환경을 위한 배려다. 장시간 공회전은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니까. 파우치에 가려진 부분에는 빨간색 스피커 그림의 버튼이 있다. 혹시라도 자동차 근처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망설임 없이 눌러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비상 경보 버튼이다. 10m 거리 안에서 0.5초 정도 누르면 양쪽 방향 지시등이 깜빡거리면서 시끄러운 클랙슨 소리를 낸다.
5.아우디
아우디 자동차를 탈 떄는 문을 열겠다고 주머니나 가봉 속 스마트 키를 찾아 분주하게 헤멜 필요가 없다. 손잡이만 잡아도 자동으로 장금장치가 풀리니까. 내릴 때도 마찬가지, 시동을 끄고 밖에서 손잡이를 가볍게 터치하면 곧바로 잠금장치가 작동한다. 버튼을 눌러 시동 거는 것은 기본, 최근에는 손목에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스마트키의 기능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나 가능할 법 한 멋진 디자인과 다양한 기술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아우디라면 조만간 스마트 키도 없이 드라이브를 떠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겠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아우디 TT에 맞춰 매끈한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은 새로운 스마트키를 두고 다녀야한 다는 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지만.
6.쿠론X핀우 9만 8000원
7.아페쎄 39만 8000원
8.KPNY 가격미정
9.코치 가격미정
출처 : SINGLES/ 에디터 ㅣ 김용현 , 패션 에디터ㅣ조영아 , 사진 ㅣ 이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