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모노 다이아몬드가 뭐죠??
남들이 모노 다이아, 모노 다이아 하는데, 도대체 모노다이아몬드가 뭐죠?
‘모노’란 표현은 영어의 ‘Mono’( ‘一’이나 ‘單’을 뜻함)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쓰부가 영어의 ‘Sub’(下 또는 副, 亞를 뜻함)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알갱이를 뜻하는 ‘粒’의 일본말 이듯이 ‘모노’ 또한 ‘기스모노’(흠이있는 물건)라고 하는 일본말에서 파생된 속어이다. 말 그대로라면 ‘모노’란 그냥 ‘물건’이란 뜻이다. 하지만 업계에서 사용되는 모노란 개념은 그 의미가 상당히 포괄적이다. 원래 ‘기스모노’란 뜻의 흠이 있는 다이아몬드를 뜻하기도 하고 감정서가 없는 다이아몬드를 뜻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후자개념이 더 강하다.
모노란 감정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총칭하고 있지만 은연중에 다이아몬드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도 볼수 도 있다. 따라서 감정서를 떼서 팔기가 용이치 않는 다이아몬드는.. 그 등급이 좋든 나쁘든 간에 그냥 모노로 치부해 버린다. “모노인데 왜이리 비싸냐” 든가 “ 모노가 좋아 봤자지” 대다수의 업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노의 개념이다. 물론 모노 중엔 좋은 모노도 있다. 좋다는 것의 기준이 문제이지만 분명한 것은 모노도 가릴 것은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너무 좋은 다이아몬드만을 사용 하다보니 웬만한 다이아몬드는 아무렇게나 뭉뚱거려서 모노로 취급해 왔다.
90년대로 들어오면서 SI급이 활성화 되고 부터 모노의 폭도 점차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같으면 모노로 무시당했을 다이아몬드 등급중 일부가 SI급으로 인정 받으면서 모노의 굴레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와같이 모노란 어떤 특정한 다이아몬드의 등급 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유통되는 다이아몬드 감정등급의 폭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그 사용의 폭도 훨씬 줄어 들 것이고 그렇다면 앞으로의 모노 개념은 거의 피케이(Pique) 수준에 국한 될 것이 자명하다.
모노란 표현은 거래의 편의상 오랫동안 굳어져버려 당장 없애 버릴수 있거나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표현 자체가 일본어에서 파생 되었고 정이니 평이니 하는 구시대적인 용어와 함께 앞으로는 그사용의 빈도를 자제해야 할 표현 들이다. 모노보다는 ‘나석 (Loose Stone)’이라는 표현이 더 합리적이고 국제적인 표현이다. 또한 거래에 있어서는 그 품목이 비록 나석일지라도 등급위주의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것이다.
< 출처: 귀금속 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