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지와 약혼 반지
▨ 결혼 반지란 ?
결혼 반지(Marriage Ring)
예로부터 유럽에서 결혼식 때의 종교적인 의식 (儀式) 에 쓰여진 것이다. 구미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던 풍습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 국가에도 대대적으로 퍼져, 모든 결혼식에 있어서 선서 낭독 후에 신랑이 신부의 왼손 약손가락에 끼워 주는 절차가 이루어졌다. ☞ (반지의 의미 보기)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교회 결혼식의 경우는 신랑,신부가 영원의 맹서를 교환한 후에 사제 (司祭)를 통해 신랑이 신부에게, 신부가 신랑에게 손가락에 끼워준다.
결혼 반지를 왼손 약손가락에 끼는 것은 왼손의 약손가락이 심장 (Hart) 에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희랍의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서이다. 예전의 결혼 반지는,일반적으로 백금이나 18금 등을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 등의 보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지의 안쪽에는 신랑.신부의 이니셜 (성명의 처음 글자)이나 결혼식의 년 월 일, 기타의 기념 문자를 새겨 넣는다.
▨ 약혼 반지란 ?
약혼 반지(Emgagement Ring)
기원은 결혼 반지의 경우와 같다. 구미의 풍습이 우리나라에서도 혼수품의하나 또는 약혼 반지가 남성측에서 여성측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약혼 반지는 남성측에서 증정하는 것이므로 예전에는 남성의 모친이 보고 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두 사람의 생애에 기념품으로써 또는 공유의 재산으로 하는 사고 방식에서 당사자들끼리 고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혼 반지로서 선택되는 보석은 그 대부분이 다이아몬드이다.여성측에서의 답례로는 거프스 단추나 넥타이 핀, 시계. 버클 등이 일반적인 것 같다. 그러나 반드시 다이아몬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보내는 사람의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약혼 반지는 약 80 %가 다이아몬드
젊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열매를 맺어, 약혼이 정해지면 남성으로부터 여성에게 약혼 반지가 보내진다. 셀레임으로 가득찬 여성의 손가락에 끼워질 약혼 반지는 그 대부분이 다이아몬드로,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다. 유럽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약혼 한 남녀 사이에서 반지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 당시는 남성이 황금으로 만든 반지를 여성에게 보내며 여성은 카메오(Camoe : 조개껍질 세공의 일종)의 반지를 남성에게 보냈다고 한다. 남녀가 서로 약혼 반지를 갖고 있으므로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약혼한 신분임을 인정받고, 자기들의 처신을 소홀히 하지 않는 징표로 삼았다.
이러한 풍습은 시대가 변해도 면면히 이어져 구미에 널리 보급되었다.그런데 다이아몬드의 세계적인 통제 기관이었던 드비어스사( 社)가 " 다이아몬드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증표"라고 대대적인 선전을 했기 때문에, 약혼 반지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정 관념과 같은 세계적인 풍조가 생겨났다.
▨ 모든 사람에게 매력 있는 보석
약혼 반지는 다이아몬드 이외에도 각자의 탄생석이나 진주를 고르기도 한다. 그래서 세속적인 풍조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자기의 기호에 맞는 것을 남성과 함께 고르는 여성도 많아 졌다. 그렇다고 해도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여전한 것은 그 만큼 다이아몬드가 만인에게 매력 있는 보석이기 때문이다. 다른 보석에 없는 투명함과 맑은 광택은 많은 여성들이 '잊어 버릴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 다이아몬드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가장 아름다운 메지지"라는 말이 생각난다. 결혼 반지는 보통 보석이 없는 것이 많아, 백금이나 순금의 두툼한 반지가 일반적인데, 다이아몬드를 일자형으로 디자인한 것도 있어 어느 것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또 최근에는 약혼 반지의 디자인에 맞춘 "반지 세트"도 있어 센스 있는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결혼 반지 (약혼 반지도)에는 기념이 될 글씨를 새겨 넣는 것이 통례인데 결혼기념일자 약혼기념일자 등 그밖에 ESTO PERPETUA " 영원하라"(라틴어) 등의 글귀를 기호에 따라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