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제나 "다이아몬드가 최고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모르는 사람들 조차도 "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는 신광섭(미조보석감정원) 씨가 최고다!" "신씨것이면 되~" "부 단위 다이아몬드는 오씨(우신보석감정원) 께 최고지" 등등 많은 사람들이 미조가 좋다, 우신이 좋다, 현대가 좋다 이야기 한다.

또한 등급은 G 컬러의 VVS1 등급이면 괜찮다라고들 이야기 한다..

그렇게 소비시장이 형성되다보니, 우후죽순 보석감정원이 신설되고, 분별없는 감정기준으로 감정서를 발행하다보니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는 한다..

똑같은 5부 GVVS1 다이아몬드인데.. 우신것은 220만원이고 현대것은 180만원이고, 하다못해 동일은 70만원 이다.

도대체 같은 GVVS1의 다이아몬드인데 왜 저렇게 가격차이가 나는것인가 소비자들도 의문을 품어보기는 하나.. 이왕이면 싸게 하지 하면서, 저질의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게 된다..

또는 소매점에서 소비자에게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면서 "이것도 GVVS1" 인데 제가 특별히 싸게 드리는겁니다~ 하면서 손님들에게 사기 아닌 사기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든것이 국내보석시장을 퇴보시키는 것이라는것을 그들은 알고있을까?

지금이야 국내 소비자들이 보석에 대한 많은 경험이 없으므로, 이대로 넘어갈수는 있겠으나.. 인터넷이 더욱 발달하고 소비자들의 보석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진다면, 소비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저질의 다이아몬드를 비싼값에 판매하는등의 그릇된 행동들이 앞으로 양날의 칼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어찌보면 인과응보라고, 국내 보석시장 자체가 망가질경우 까지도 각오해야 할것이다...

...

업계의 이야기는 이만 하도록 하겠다... 쓴다고 해서 누가 읽어줄 것도 아니요.. 나는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할수 있겠으나, 이 업계에 있으므로 제얼굴에 침뱉기가 아닐수 없지 않은가..

이번엔 방향을 바꿔서 소비자들의 다이아몬드의 구입형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구입할때면 컬러와 내용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한 반응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컷팅과 피니쉬들에 대해서는 조금 관대한것이 사실인것 같다.

지금은 아직 다이아몬드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이므로 소매상들 또한 컬러와 내용은 따지겠지만 다이아몬드의 컷팅을 강조하는 일이 많지가 않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소비자가 모르는것이.. 피곤하지 않으므로 더좋다라고 이야기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갓 장사꾼일지라도 상도가 있음인데...

적어도 다이아몬드 비지니스를 하는 우리들이라면 당연히 상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마 앞으로 10년 이내에 다이아몬드 시장에는 컷팅과 관련된 큰 파장이 일어날것으로 예상해 본다..

지금이야 소비자들의 지식부족으로 인하여, 남이 좋다더라~ 라고 하면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정말 묻지마 사재기 양으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고 있지만, 적어도 10년 이내에 우리나라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같은 등급의 다이아몬드라면.. 컷팅이 더 좋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쏠림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 해본다.

물론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아마도 진정으로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아는 이라면 웃돈을 주고라도 컷팅이 잘 완성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것이 당연할 것이다.

다이아몬드에 있어서 컷팅은 4C에 나오듯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이아몬드의 외형적인 컬러와 클레러티의 경우 그 등급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한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물론 컷팅도 어쩌다 한번 다이아몬드를 접해보는 일반인이라면 구분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허나.. 컷팅이 좋은 다이아몬드와 컷팅이 안좋은 다이아몬드를 동시에 주고 비교해보라면 어떨까???? 정말 까막눈이 아니고서는 그 차이를 금방 구분하게 될것이다.

왜 내가 구입한 다이아몬드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이렇게 빛이 나지 않을까~ 고민하지 말고..

처음부터 좀더 세심한 신경을 써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한다..

오늘의 글은 이만 끝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