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로망이었던 기타에 관하여....
한 번 쯤 가져보고 싶었던 기타에 관하여....
얼마 전부터 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타고 기타를 배워보고자 저에게 많은 문의나 부탁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기타를 접해오고 있는 것을 아는 지인들로부터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악기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서 설명을 해주거나 소개를 할 수만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똑 같은 설명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기타의 종류 및 특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의 종류 및 특성
클래식기타
줄이 나일론으로 되어있어 매우 부드럽고 지판의 너비가 넓어 줄을 누를 때 다른 줄을 누르는 실수가 적지만 넓은 지판 때문에 때로는 연주가 어려울 때도 있다. 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도구 없이 소리 내는 것이 가능하며 음색은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손가락으로 연주하고 코드를 잡고 스트로크(여러 줄을 한 번에 튕김) 하는 경우보다 코드 음들을 손가락으로 따로 연주하거나 한음씩 멜로디를 연주하는(아르페지오) 경우도 있다.
포크기타(일명 통기타)
줄은 금속재질로 되어있으며 탄성이 강한편이다. 통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도구 없이도 소리가 큰 편이다. 음색은 약간 강한 듯한 소리를 낸다.
줄의 탄력이 강하기 때문에 운지 할 때 손가락 힘이 많이 들어간다. 넥이 클래식기타보다 좁기 때문에 코드를 잡는 데는 유리하지만 줄의 탄력이 강하고 줄 간격이 좁아 한음 한음 운지하는 데는 불리하다. 보통 코드를 잡고 피크를 이용해 스트로크를 하여 연주하며 간혹 손가락을 이용해 클래식기타처럼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기타에 익숙한 사람은 통기타로도 애드립 연주를 하는 일도 있다.
일렉트릭 기타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1. 스트라토 케스터 타입
2. 레스풀 타입
전자기타라고도 부르는 일렉트릭 기타는 기타 단독으로는 소리가 매우 작다. 그러나 앰프에 연결하면 비로소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줄은 금속성이지만 통기타처럼 직접 소리를 울리는 것이 아니라 픽업이라는 부품을 통해 소리를 잡아 앰프로 증폭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줄의 탄력이 약해 운지하기가 매우 쉽다.
세게 누르지 않아도 깨끗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일렉트릭 기타는 보조도구들이 매우 많이 필요한 악기이다. 기본적으로 기타소리를 내기위해서는 앰프가 필요하고 이 앰프에 기타를 연결할 케이블이 필요하다.
기타를 직접 앰프에 연결하여 나는 소리를 클린 톤 이라고 하는데 이 소리는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통기타 보다 가볍고 조금은 밋밋한 음색을 지닌다.
일렉트릭 기타의 백미는 역시 이펙터.
이펙터란 기타와 앰프 중간에 연결되는 보조도구로서 기타의 음색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이펙터는 디스토션, 딜레이, 오버드라이브가 있다. 디스토션은 흔히 하드 락 밴드에서 들리는 찡~ 하는 소리를 만드는 이펙터이다. 딜레이는 실제 연주된 음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다시 들리는 효과를 내며 오버드라이브는 락/메탈 밴드에서 기타 솔로를 할 때 휘몰아치는 듯한 소리를 낸다.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이펙터들이 있기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지금 까지 너무 깊이는 들어가지 않는 범위에서 일반적인 분류로만 나눠 보았습니다.
오늘도 한주 시작 활기차게 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by K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