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뭔가 잘 못 된 건 아닐까? 가끔 고민이 됩니다.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산만한 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고민은 한 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서술의 질문들이 들어오면 속으로 남자아이들은 빨리 다른 주제로 넘기고 싶거나 그냥 대충 대답하고 넘길 생각을 합니다. 우리아이가 산만하다고 말하는 담임선생님과의 대화에 엄마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구요.

 

 

 

남자아이들에게 “재미”가 없는 책임과 자세는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우리아이에게 뭔가를 시키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임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엄마 입맛에 맞게 교정하기 보다는 존중하고 기질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향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죠. 오늘은 미술공부, 미술놀이와 함께한 남자아이의 모습을 통해 성격과 성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1. 폭력적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

 

남자아이들은 그림을 그릴 때, 게임을 할 때 칼로 찌르고 죽이는 그런 장면을 좋아합니다.

 

깔깔 거리며 부수고 해체하죠. 사실 죽음에 대해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강함’에 끌리는 남자아이의 본성 때문에 정의를 지키고 악당을 지키는 것에 포인트가 있는거죠.

 

이런 자연스런 아이의 성격과 욕구를 인정하고 컨트롤하는 게 좋아요.

 

 

 

2. 그림을 작게 그리는 아이

 

유독 그림을 작게 그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게 그림을 그리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표현할 스케치북이 매우 작은 거겠죠.

 

머릿속 끊임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지만 표현능력이 부족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니

 

선 긋는 방법을 알려줘서 자유로움을 더해주는 건 어떨까요?

 

 

 

3. 검은색만 좋아하는 아이

 

여자아이들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채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무채색에 더 민감해요.

 

정적인 것보다 동적인 것에 민감한 남자아이들은 무채색에 민감합니다.

 

색이 섞이면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까가 궁금하고

 

여러 색이 한번에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4. 그려달라고 떼쓰는 아이

 

시각적 욕구가 강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느껴 엄마나 선생님께 그림을 그려달라고 떼를 씁니다.

 

이 때 부모가 아이보다 더 그림을 잘 그려주면 안됩니다.

 

아이보다 좀 더 못 그린 뒤, 아이가 불만족스러우면 어떻게 표현할건지 물어보며

 

스스로 표현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5. 한 가지에만 빠져있는 아이

 

자동차에 빠진 아이는 스케치북 안에 모두 자동차입니다.

 

공룡에 빠진 아이는 매일 공룡만 그립니다.

 

이런 성향을 그리는 남자 아이들은 ‘탐구력이 강한’아이라 칭합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아이들은 한가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저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닌 엔진과 타이어의 세밀한 부분까지 알아내려고 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주제를 확장시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