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랍을 닫습니다.
2015.12.31 17:43
일년동안의 그 모든 일들을 담은 서랍을 닫습니다.
버릴 것들은 태워서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이 서랍안에 넣고
힘들때마다,
아플때마다,
보고싶을때마다
꺼내볼 거 예요.
그렇게 나의 시간들이 쌓여갑니다.
그렇게 나의 서랍들이 하나 하나 하나.
어느해,
어느 날,
어느 시간.
고마웠고 고마웠고 고마웠던
그 많은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당신의 올해 서랍도
행복했던 이야기들로 가득차서
기분좋게 닫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힘들 때,
당신이 슬프고
당신이 주저앉았을 때
그렇게 당신의 시계가 멈춘 듯 할때
언제든지 열어보고
그 안에 담겨있는 행복했던 기억들로
다시 힘내고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일년동안 수고했어요.
(출처:페리테일,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