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은 정치우화'동물농장'과 미래소설'1984'를 쓴 작가이다.

그는' 좋은 차를 마시는 11가지 방법'이라는 차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수필로 1946년 1월 12일자 이브닝 스탠더드지에 기고헸다. 이는 그가 추구하는 차에 대해 11가지로 요약 정리한 글이다.

60년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바쁜 일상속에 작은 휴식과 여유를 가지고 싶은사람에게 추천한다.

 

 

1. 좋은 차 한 잔이라는 말은 바로 인도차나 실론차다.

중국차는 우유를 타지 않고 마셔도 된다는 경제적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2. 차는 한 번에 적은 양을 우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 반드시 도기나 자기로 된 다관(Teapot)으로 차를 우려야 한다.

 

3. 다관은 미리 벽날로 위에 두어 예열을 해 놓아야 한다

 

4. 차는 진해야 맛이 좋다.

다관 가득히 물을 부우면 약 1.4리터가 되는데, 여기에 6스푼의 차를 넣으면 적당하다.

 

5.다관 속에서 찻잎이 충분히 퍼져야 잘 우러나 차가 맛있다.

 

6. 탕관(Kettle)의 물이 불 위에서 끓고 있는 순간 바로 다관에 부어야 맛있는 차를 우려낼 수 있다.

 

7. 차를 다 우린 후에는 저어주거나 잘 흔들어 주어서 찻잎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해야 한다.

 

8. 차는 낮고 평평한 잔보다는 긴 원통형 잔으로 마셔야 식지 않고 마실 수 있다.

 

9. 크림이 너무 많은 우유는 끈적끈적하니 크림을 제거한 우유를 차에 넣어야 한다.

 

10. 찻잔에는 차를 우유보다 먼저 따라야 한다.

차를 따르고 잘 저으면서 우유를 따라야 정확한 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진정한 차 애호가라면 러시아 스타일로 차를 마시지 않는 이상 설탕을 넣지 않고 마셔야 한다.

그래야 차 본연의 맛, 쓴맛을 음미하며 마실 수 있다.

 

Editer 이명건

<출처: google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