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Image
Previous Page  23 / 56 Next Page
Information
Show Menu
Previous Page 23 / 56 Next Page
Page Background

『귀금속경제신문』 23

온라인 / 오피니언

2015년 6월 01일

美아마존·中 JD닷컴도진출계획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

국 알리바바의 국내 상륙을 둘러

싸고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구체적으로 국내에

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하겠다

는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

내 직원들을 늘리고 있어 분위기

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

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최경

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의 세 번째 만남 이후 알리바

바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

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알리

바바가 운영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에 한국

제품 전용관을 개설한 것을 국내

인터넷 쇼핑몰 진출 가능성을 타

진하기 위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이미 알리바바는 국내 사업 확대

를 위해 서울 역삼동 파이낸스센

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을

계속 채용하고 있다.

만약 알리바바가 한국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할 경우 국내 시장

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

다. 우선 토종 업체인 11번가, 티

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

스 등이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

인다. 규모의 경제에서 알리바바

의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법률상 인터넷 장터처럼 통신판

매중개업자가 아닌 통신판매업

자로 분류되는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소셜커머

스 3사는 할인 쿠폰 등을 무기

로 주로 젊은층을 공략해 왔다.

취급 품목도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알리바바가 진출해 대규

모 제품들을 저가에 공급하면

물량 공세와 가격 경쟁력을 당

해내기 어렵다.

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

는 거래액 기준 지난해 55조200

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성장했

고 올해는 62조3,600억원을 달

성해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를 G마켓, 11번가,

옥션 등이 나눠 갖는 상황이다.

따라서 인터넷 장터업체 역시

거래액이 2,500억달러(약 271조

7,000억원, 2013년)에 이르는 알

리바바에 맞상대하기에는 규모

면에서 차이가 크다.

여기에 중국 내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과 미국의 아마존

등도 한국 진출 준비를 하는 것

으로 알려져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JD

닷컴은 지난달 한국관 개설 계

획을 밝혔고, 아마존은 서울 역

삼동 GS타워에 300명 가량이 근

무할 수 있는 2개층을 임대했다.

한국 시장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75%를 넘고 스마트폰

뱅킹 사용자도 4,800만명 이상

이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들로서는 눈독을 들일 만한 조

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01년 옥션을 인수한 이베이가

2009년 G마켓까지 인수하며 이

미 국내 온라인 장터는 미국 이

베이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

베이코리아는 2014년 7,339억원

매출에 5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출범 3년 만에 자기자

본 1조원을 축적해 영향력을 확

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국내 전

자상거래 시장은 이베이와 아마

존, 알리바바와 JD닷컴이라는

미국 대 중국 유통기업의 대결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해외

거대 공룡들의 진출에 대비할

무기로 축적된 데이터를 강조한

다. 11번가 관계자는“알리바바

나 아마존이 국내에 들어 오더

라도 한국의 특정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 지 축적

된 데이터가 없어서 맞춤형 서

비스를 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

이라며“특히 국내업체들은 이

동통신업체와 연계한 서비스들

을 하고 있는 데 이런 부분도 한

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유통업계는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또다

른 유통업체 관계자는“한국 전

자상거래 시장은 규제가 까다롭

고 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도 치

열해 세계적 유통업체들이 당장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하지만 이들 업체들

이 잇따라 한국 판매업자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

는 것은 결국 이를 지렛대로 한

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의

도가 아니겠느냐”고 내다 봤다.

/ 미디어 다음

中알리바바한국상륙조짐.. 온라인장터긴장

지난 한중 FTA 비대칭 체결로 인한 민

관합동 대책반 구성 및 향후 추진방안에

대하여 (사)한국귀금속중앙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그동안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

회에서 추진해온 귀금속업종 개별소비

세 제외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

각하며 원칙적인 동의를 하나 FTA대책

으로는 귀금속업계양성화에 원초적인

문제가 되는 금원자재에 대한 부가세,

관세 폐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

안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귀금속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료금과 무자료금이 공존하는 이중가격

구조의 모순이며, 이를 타파해야 한다.

도매가라고 잘못 알려진 무자료 시세는

90년대부터 서울의 종로, 부산의 조방앞

거리, 대구의 교동, 익산의 보석단지를

중심으로 외곽지역의 정상적인 소매시

세를 파괴시켰으며, 2000년대 들어오면

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최저가 판매라는

이름으로 변모하여 무자료 시세를 노출

시키고 있다.

이런 여파로 도매를 가장한 난매행위, 최

저가를 빙자한 무자료 거래가 국내 금시

장의 유통질서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이에 본 회에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

을 직시해 이번 민관 합동 대책반 구성을

좋은 호기로 생각하고 다음의 내용을 전

국 소매상의 이름으로 정부에 요구한다.

OECD 국가를 비롯한 전 세계적 주요 국

가들의 금 관련 세율을 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원자재인 골드바 유통에 관세

와 부가세를 면세하고 있다 이들 국가

들의 금시장이 대부분 양성화되고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한 배경을 보더라도

원자재인 골드바의 관세와 부가세는 당

연히 면세되어야 한다.

* 출처: 산업경제과-550(2009.9.22)기획

재정부 조세연구원

금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사)한국귀금

속중앙회와 KRX금시장의 공동의 협의

로 동일한 골드바 실물 인출 소매가를

공고해야 하며, 이 시세를 근거로 한국

금거래소, 순금나라 등 일부 인터넷 개

인사업자들의 시세도 동일하게 발표해

야 한다. 이는 무자료 시세의 판매를 단

속할 수 있는 기준시세를 마련하는 계기

가 될 것이다.

귀금속 소매 사업자의 소득세율에서 현

단순경비율인 78.10%를 85% 이상으로

인상하여 소득세율을 인하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현재 순금제품의 실지 마

진은 10% 미만임) 이는 마진을 증대시

켜 나아가 추계신고가 아닌 장부기장으

로 유도하고 간이과세자를 자연스럽게

일반과세자로 유도하는 선순환적인 효

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출처: 국세청 기준경비(단순경비율)

귀속년도 2013, 코드번호: 523922

귀금속 제품 함량 순도 등 품질 제고 방

안으로 KS D 9537(귀금속 및 그 가공제

품 2014)의 고시를 개정하고 처벌조항

등 실질적인 효력이 있는 방안을 마련하

여 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계기로 한다. 995 항목을 삭

제하여 부당한 거래의 폐해를 막고, 관

련 부처와 협의하여 정기적인 함량조사

로 귀금속 제품의 품질을 제고한다.

* 출처: 산업자원통상부 기술표준원 귀

금속 및 그 가공제품 : 2014(KS D 9537)

또한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와 함께

제조 유통 디자인 마케팅 교육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종합주얼리센

터 건립을 요구하고 제조와 소매상이 함

께 상생하며 유통혁신으로 FTA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종합지원책이 절대적으

로 필요하다.

/ (사)한국귀금속중앙회 회장

최 장 혁

한중FTA비대칭체결에따른

(사)귀금속중앙회의입장